배우 송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송강
2. 생일 : 1994년 4월 23일
3. 소속사 : 나무엑터스
4. 전공 :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
5. 출연 작품
드라마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2017)
배우 송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6. 성격 : 낯가림
“처음 본 사람과는 말을 잘 못해요. 낯을 가려요. 지금 기자님하고도 어색해요. (웃음) 일단 친해지기만 하면 장난도 많이 치긴하죠. 남녀 구분 없이 심하게 장난을 걸어요. 남자가 더 편하긴하고 여사친도 없고.. 아는 형들이 전부에요.”
7. 입덕 포인트 : 웃을 때 매력적인 어깨미남
“할아버지는 씨름, 아버지는 기계체조를 하셔서 어깨를 물려받았어요.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갖다줘도 안 맞는 경우가 많아요. 아 그리고 저 웃을 때 매력적이에요. (키키) 무표정일 때와 상반되는 매력? 웃을 때와 평소 표정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배우 송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Q.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했어요.
- 웹드라마, 독립영화에는 출연했었는데 TV드라마는 처음이에요. 완전 떨렸어요. 1회 본방사수할 때 화장실도 못가고 참으면서 봤죠. 오글거려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과연 저렇게 연기를 했어야했나. 뭐 이런 오글거림이요.
Q. 같이 출연하는 그룹 레드벨벳 조이를 짝사랑하는 역할이에요. 짝사랑해본 적 있어요?
- 초등학교 4학년 때? 그 이후로는 없었어요. 어린 마음에 잘 보이고 싶어서 같은 반 친구 부모님한테까지 잘 했죠.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Q. 그래서 좋아하는 걸그룹은?
- 오... 레드벨벳? (뜸을 들이네요.) 조이 씨가 레드벨벳이죠. 좋아하는 아이돌은 레드벨벳! 사실 저는 하이라이트 노래를 즐겨 들어요. 인디밴드 어쿠스틱 콜라보의 열혈 팬이기도 하고요. 잔잔한 음악을 선호해요. 비 올 때 창 밖을 보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약간 흐린 날씨 좋아요. (웃음) 집돌이라서 집에서 롤(게임)하고 영화 보고 생각하는 걸 즐기죠.
Q. 할아버지, 아버지가 운동선수 출신이셨어요.
- 네 어머니는 피아노 선생님이세요. 저는 운동선수를 할 생각 없었어요. 그냥 안 맞더라고요. 그런데 태권도를 어렸을 때 하긴 했죠. 기회가 된다면 아버지를 따라서 검도를 배우고 싶어요.
Q. 취미도 운동이에요?
- 헬스, 라이딩. 해보고 싶은 건 클라이밍. 땀을 흘리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Q. 아이돌스러운 분위기가 나요.
- 고등학생 때 아이돌로 길거리 캐스팅을 많이 당했어요. 연기 오디션을 보러가도 아이돌을 해보는 게 더 나을 거 같다는 말을 들었죠. 저는 배우 회사를 꼭 들어가고 싶었어요.
Q. 꿈을 갖게된 결정적 계기가 궁금해요.
- 솔직히 고등학생이었을 땐 제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를 몰랐어요. 스무 살 때 재수를 했는데 ‘타이타닉’ 디카프리오를 봤고 연기라는 행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운 좋게 지금 학교에 합격했어요. 그렇다보니 저는 또 ‘한 단계 올라왔다’ 싶어서 1년을 놀았죠. 주변에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더라고요. 선배한테 고민을 털어놨고 소속사를 소개받았습니다.
Q. 요즘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 앞으로의 길? 잘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바이브(분위기, 느낌)를 유지하려거 해요.
Q. 직업에 대한 확신이 있어 보여요.
- 저는 끝까지 할 거예요. 제 연기가 비난받더라도 꿋꿋이하면 언젠가 빛을 낼 거라 생각하죠.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신인으로서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 섹시한 배우. ‘보이스’ 김재욱 선배나 주지훈 선배처럼 그런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제가 올해 24살인데요. 아직까진 섹시하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어요. 앞으로 섹시한 느낌을 만들어갈 겁니다. 자연스러운 섹시함. (웃음)
배우 송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 송강을 직접 만나보니...
낯가린다더니 자신의 매력을 술술~ 말하는 송강. 인터뷰가 끝나고 ‘이제 많이 편해졌죠?’라고 물으니 ‘아직도 낯가리고 있어요ㅋㅋ’라고 말했다. 어머 이 매력, 뭐지?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