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대선토론 방송 캡처
25일 방송된 JTBC 대선토론이 종편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7 대선후보 토론회가 25일 밤 8시 40분부터 방송됐다. 26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JTBC 대선토론은 종편 전국 기준 1부 15.457%, 2부 15.961%를 기록했다.
JTBC 대선토론에서는 손석희의 진행이 돋보이는 장면이 수차례 연출됐다. 손석희는 후보들이 정책과 무관한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갈 때 적절히 통제하고, 토론 중간에 유머와 대화로 분위기가 경직되지 않게 이끄는 노련함을 발휘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은 토론회도 손석희가 진행 해줬으면”, “확실히 나았다. 주제 밖으로 벗어나면 손석희가 제지하고, 유동적인 시간분배도 좋았다. 더 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유익한 시간”, “품격 다른 토론이었다. 토론 내내 편히 경청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느낀다, 진행자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거기에 신의 한수는 원탁테이블에 앉아 서로 얼굴을 보며 토론했다는 점”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토론회 직후 “JTBC가 제일 편하다. 토론도 마음 편하게, (스탠딩토론) 세워놓고 벌 서는 것도 아니고”라며 “오늘 손 박사가 점잖더라. 시비 걸지도 않고 끝까지 점잖게 하던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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