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송하윤 “백설희役, 어른아이 같아서 끌렸다”

입력 2017-05-05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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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송하윤 “백설희役, 어른아이 같아서 끌렸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송하윤이 캐릭터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아낌없이 자랑했다.

송하윤은 ‘쌈, 마이웨이’에서 핑크라는 색이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딱 백설희 같다고 느껴질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한다. 너무 착한 게 탈이라서 어리숙한 부분도 있지만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멋진 여자다. 그래서 6년째 연애중인 주만(안재홍)이 그녀에겐 세상의 전부이고 최고의 남자다.

송하윤은 “사랑이 전부인 설희는 의리 있고 정도 많지만 무엇보다 이해심 넘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룰 줄 알면서도, 상대를 이해할 줄 아는 성숙한 마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랑 앞에서 순수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점도 좋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설희라서, 연기해야겠다고 결심했다”는 말로 출연 계기와 캐릭터에 대한 순도 높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사랑 앞에서 매우 진지하고 헌신적인 면이 설희와 가장 비슷하다고 꼽은 송하윤은 “요즘에는 설희가 내가 되고 내가 설희가 되어 지내고 있다. 아직 어리숙한 부분은 배운다 생각하고 이해해야 하는 부분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캐릭터에 푹 빠진 열정적인 면모도 보여줬다.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여 온 송하윤이 “굉장히 어른 같다가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아이 같기도 해서 이상하게 자꾸 끌렸다”는 설희를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마지막으로 존재 자체가 러블리한 설희를 연기하면서 “나도 순수하고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사랑 앞에서 설희는 슈퍼맨인 것 같다”는 송하윤은 “시청자들과 웃음,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든다. 지금 촬영하면서 느끼는 두근거림을 나누고 싶다”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간만큼은,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믿음직한 각오도 덧붙였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꼴통판타스틱 포(4)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백희가 돌아왔다’로 KBS 단막극의 저력을 알린 임상춘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드라마 스페셜 – 연우의 여름’, 영화로도 개봉된 ‘눈길’ 등을 통해 젊은 감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의기투합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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