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5주년 맞아 ‘도령돌’로 돌아온 빅스

입력 2017-05-14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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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사진=젤리피쉬

그룹 빅스(라비, 켄, 레오, 홍빈, 엔, 혁)가 '도령돌'이 돼 돌아왔다.

빅스는 14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VIXX LIVE FANTASIA - 백일몽'(빅스 라이브 판타지아)의 개최 및 네 번째 미니앨범 '도원경' 발매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일단 2012년 5월 24일 데뷔앨범을 발매한 빅스는 올해 5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빅스의 이번 콘서트와 미니앨범은 '5주년'과 떼어놓고 생각하기 힘들다.

빅스 스스로도 이번 콘서트와 미니앨범에 5주년이라는 의미를 잔뜩 담아냈다.

빅스의 멤버들은 "빅스가 5주년이 됐다. 빅스 멤버들과 우리를 응원해 준 별빛 여러분과의 추억들이 담겨있는 기념일인 거 같다. 콘서트때 울컥하더라. 멤버와 같이 눈물 흘리고 웃을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것 같다.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해서 5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시간이 주는 감동이 있는 거 같다. 지나간 시간 보다 지낼 시간이 더 많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빅스가 되겠다"라고 벅찬 5주년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가 5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전하는 빅스의 첫 선물이라면, 두 번째는 앨범이다. 빅스는 15일 네 번째 미니앨범 '도원경'을 발매하고 팬들에게 신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도원경'은 빅스가 처음으로 '동양 판타지'에 도전하는 앨범이기에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라비는 "'도원경'은 동양풍의 판타지다. 그동안 빅스가 항상 서양풍의 판타지를 서보였는데, 이번엔 새로운 판타지다. 동양 콘셉트에 맞춘 이미지를 보여줄수 있을거다"라며 "음악적이나 퍼포먼스는 해외쪽에서 많이 가져왔지만, 거기에 가야금을 접목시켜 동양적인 요소를 결합시켰다.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든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들은 "타이틀곡 '도원경'은 부채를 이용하는 퍼포먼스가 관전포인트다. 이전과는 또 다르게 접근하고 해석하려 했다. '부채가 이런식으로 쓰였구나'하는 걸 지켜봤으면 좋겠다"라며 "'도원경'의 무릉도원 콘셉트가 떠올리기 어려우데, 쉽게 '도령돌'이라고 할 수 있다. 신선이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하려했다"라고 설명했다.

빅스, 사진=젤리피쉬


또 홍빈은 "나는 그동안 내가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해서 동양적인 판타지를 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시도해 보니까 멤버들 전체가 다 한복이 잘 어울리더라"라고 말해 '도원경'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빅스가 5주년을 맞이해서 준비한 건 콘서트와 앨범 뿐이 아니다. 빅스는 5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5주년 기념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홍빈은 "전시회는 멤버 각각의 색깔을 준비했다. 5주년이라고 해서 단순히 5년의 시간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어린 시절까지 보여주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그런 모습을 전시로 보여주려 한다"라고 덧붙여 그야말로 5월을 '빅스의 달'로 만들 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더불어 빅스는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를 묻자 "어떤 목표라기 보다 어떤 모습을 상상한다. 빅스가 항상 끈끈하고, 또 자랑스러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게 목표다. 항상 멋있고 빅스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무대위에 있는 모습이 빅스의 도원경이 아닐까싶다. 무대 위에서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게 우리 이상향이고 무릉도원이다"라고 덧붙여 앞으로도 무대위에서 빛나는 빅스의 모습을 약속했다.

한편 빅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도원경'은 동양 판타지를 콘셉트로 하는 앨범으로, 동명타이틀 '도원경'은 아름다운 노랫말로 무릉도원을 노래하는 곡이다. 빅스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수 있는 곡이 될 전망이다.

'도원경'은 15일 발매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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