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양파, 오연준과 세대 초월 하모니 ‘우승’

입력 2017-05-21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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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보컬리스트 양파가 오연준과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호흡으로 힐링을 선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불후의 짝꿍'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상민&김정민, 김형중&서영은, KCM&임정희, 나윤권&민우혁, 이현&이정욱, 양파&오연준까지 총 6팀이 출연했다.

이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양파와 오연준은 윤하의 '바다 아이'와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으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잔잔하게 시작한 '바다 아이'에서 신나는 멜로디의 '제주도의 푸른 밤'으로 이어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편곡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마치 한 곡 같았던 자연스러운 편곡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두 사람의 화음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양파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이 같은 순수한 감성을 노래하며 무대를 리드했다. 특히 오연준의 눈 높이에 맞춰주며 노래하는 양파의 모습은 지켜보는 판정단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오연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양파는 무대에서도 오연준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판정단은 두 사람의 무대에 끊이지 않는 환호를 보냈다.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한 무대를 선사한 양파와 오연준은 432표를 받고 최종 우승을 거머졌다.

한편 최근 뮤지컬 데뷔작 '보디가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양파는 컴백을 앞두고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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