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돌 성폭행 피해자 진술 번복…경찰 “아이돌 조사無”

입력 2017-07-06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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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성폭행 피해자 진술 번복…경찰 “아이돌 조사無”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 여성이 6일 오전 9시경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에서 A 씨 등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피해자는 국선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진술서에 “A 씨는 성폭행하지 않았고 동석했던 다른 남성 2명에게 성폭행당한 것 같다”고 적었다.

당시 술자리에는 남녀 3명씩 총 6명이 있었으며, A 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연예인이 아니라고 피해자는 진술했다.

이에 따라 A 씨는 혐의를 벗을 전망.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현재 아이돌 A 씨에 대한 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성범죄 신고가 접수된 만큼 현재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A 씨의 소속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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