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원작 영화 ‘그것’, 9월 6일 IMAX 개봉 확정

입력 2017-09-0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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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원작 영화 ‘그것’, 9월 6일 IMAX 개봉 확정

스티븐 킹 원작의 영화 ‘그것’이 9월 6일 IMAX로 개봉을 확정했다. 또한 2D 버전과 함께 4DX와 애트모스까지 다양한 상영 방식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공포를 선사할 것이다.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친구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특히 ‘샤이닝’, ‘미저리’, ‘캐리’, ‘미스트’, ‘1408’ 등 공포의 거장 스티븐 킹 소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고 손꼽히는 작품으로 출간 31년만의 처음 영화로 만들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처음 예고편이 공개된 후 24시간만에 2억뷰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고 이러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IMAX 버전으로의 상영이 확정되었다. 이에 관객들은 ‘그것’이 전하는 공포를 최대 크기의 화면과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것’은 IMAX 버전과 더불어 2D와 4DX, 애트모스까지 상영되는 등 공포를 즐기는 젊은 관객층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그것’은 해외에서 정말 엄청나게 무서운데 재밌고, 따뜻하면서 감성적인 공포영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전하고 새로운 세대를 위한 인생공포라는 평을 받아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역대 9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화 ‘그것’은 ‘공포’와 ‘성장’을 동시에 전한다. 사람들 각자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으로 모양이 바뀌는 페니와이즈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인간의 원초적인 공포심를 다루는 한편, 루저 클럽이라는 7명의 소년, 소녀를 통해 유년 시절의 모험담과 우정, 첫사랑 등을 통해 향수를 자극한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것에 대해 누구나 가질 법한 두려움을 그려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연출을 맡은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그것’과 맞서 싸우는 형과 친구들의 용기와 기지의 순간을 포착해 성장 드라마의 요소를 환상적으로 그려 판타지 성장 공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이에 ‘‘스탠 바이 미’의 공포 버전’으로 불리는 데, 영화를 먼저 관람한 스티븐 킹이 “영화 ‘그것’은 천재적인 작품이다.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니다. 울림이 있다”고 극찬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아가씨’, ‘신세계’, ‘올드보이’의 촬영을 맡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9월 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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