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 “지상파 방송, 절대 중단돼서는 안돼”

입력 2017-09-04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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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 “지상파 방송, 절대 중단돼서는 안돼”

언론노조 MBC 본부가 4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김장겸 MBC 사장이 입장을 전했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노조 MBC본부의 총파업으로 방송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MBC 김장겸 사장 등 임원진은 9월 4일 오전 6시 TV 주조정실과 라디오 주조정실, 보도국 뉴스센터 등 핵심 방송 시설 운용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김장겸 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이 어떠한 경우라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비상 근무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등 MBC 예능국 소속 PD 56명은 ‘공정방송과 김장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나섰다.

최근 MBC는 사장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 등이 노조원 등에 대한 업무 배제를 노골적으로 요구했고, 카메라 기자들의 성향과 2012년 파업 참가 여부 등에 따라 등급을 매긴 사측의 ‘MBC 블랙리스트’ 문건 관련 논란을 겪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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