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구세주:리턴즈’ 언론시사회에서는 송창용 감독을 비롯해 최성국 이준혁 김성경 정이연이 참석했다.
김성경은 “원래 방송 전에는 정갈하게 옷도 갖춰있었는데 영화에서는 노메이크업으로 촬영을 했다. 그런데 찍을 때는 편했는데 모니터로 내 모습을 보니 정말 놀랐다. 그래서 감독님께 ‘아무리 리얼도 좋지만 너무 심하지 않냐’며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영화는 캐릭터를 보는 거라고 하시더라. 하지만 마지막에는 예쁘게 나오게 해주시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송창용 감독은 “처음에는 김성경과 초반에 메이크업 때문에 좀 다퉜다. 여배우 입장은 이해가 갔지만 노메이크업을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하지만 집을 벗어날 때는 예쁘게 해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구세주: 리턴즈’는 1997년 IMF,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웃픈 인생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9월 1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