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10주년 앨범으로 해외에선 ‘펄펄’

입력 2017-09-0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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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카. 사진제공|코리델 엔터테인먼트

가수 제시카가 해외에서 ‘펄펄’ 날고 있다.

제시카가 최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앨범 ‘마이 디케이드’ 타이틀곡 ‘서머 스톰’이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 인위에타이에서 다른 케이팝 가수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인위에타이는 음원사이트는 아니더라도 케이팝의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제시카는 다른 차트보다 순위 변동이 심한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어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제시카의 ‘서머 스톰’은 4일 93.15점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3주째 정상을 지켰다. 어느 가수가 새 뮤직비디오를 내놓아도 제시카는 좀처럼 그 위치에서 흔들리지 않고 있다. 2위는 4일 신곡 ‘왓 유 라이크’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이기광이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제시카와 비슷한 시기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소녀시대, 그리고 현지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엑소까지 누른 결과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다.

음원의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는 가운데서도 제시카의 앨범 판매량도 꾸준하다. 8월9일 발표한 앨범은 같은 달 24일까지 집계한 판매량에서 4만5000장을 기록했다.

중국 내에서의 선전은 국내 활동에 대한 부재의 어느 정도 채워주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새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에서는 방송 활동이 전혀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제시카는 현재 해외에서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며 현지 팬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소통해나가고 있다.

제시카는 8월22일 일본 오사카에서 4000여 팬들과 함께 팬미팅을 진행했고, 10월15일 홍콩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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