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오늘 개편 첫방…노회찬 대표 “요즘 살생(?) 안 한다”

입력 2017-09-11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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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오늘 개편 첫방…노회찬 대표 “요즘 살생(?) 안 한다”

MBN ‘판도라’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개편 후 첫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해 눈길을 끈다.

11일부터 ‘판도라’는 가을 개편을 통해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에 안방을 찾는다. 개편 후 처음으로 방송되는 ‘판도라’인 만큼 특별한 게스트를 스튜디오에 초대한다. 촌철살인의 아이콘이자 센스 있는 멘트로 정치계 ‘드립의 신’이라 불리는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의원이 그 주인공.

제작진에 따르면 노회찬 원내대표는 “입담이 남다르시다“는 MC 배철수의 칭찬에 “요즘에는 살생(?)을 하지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어 “따로 연습하는 것은 아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어떻게 들릴까 생각하고 노력한다”고 입담의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국민의당 제보조작 의혹 사건’ 당시에도 “여름에 냉면집 주인이 배탈난 손님에게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 걔들이 이렇게 많을지 몰랐다'(중략)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국민의당 중진들을 비판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노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잘하면 정의당 입지가 좁아지지 않겠냐”는 정청래 전 의원의 민감한 지적을 재치 있게 맞받기도 했다. “대한민국과 국민의 입지가 먼저”라고 말한 것. 또한 “정치인은 누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경쟁해야지, 상대방을 흠집 내려고 도모하는 식의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방송은 11일 밤 9시 4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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