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부활자’ 김래원·김해숙, 곽경택 감독 향한 무한 신뢰

입력 2017-09-13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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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봉을 앞둔 영화 ‘희생부활자’의 배우들이 곽경택 감독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 화제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예고편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10월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영화 ‘희생부활자’는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까지 이름만으로 신뢰를 모으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한 자리에 모으기 쉽지 않았던 연기파 배우들을 한꺼번에 캐스팅할 수 있었던 것은 곽경택 감독을 향한 배우들의 무한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

김래원은 “곽경택 감독님과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다. 이렇게 참신하고 흥미로운 시나리오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흔쾌히 선택했다”고, 김해숙은 “감독님이라면 어려운 장르를 멋지게 만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곽경택 감독을 향한 믿음이 출연 이유임을 밝혔다. 성동일과 전혜진 또한 곽경택 감독이기에 출연을 결정하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무한신뢰를 받고 있는 곽경택 감독은 그간 ‘극비수사’, ‘친구’ 등 실화 소재의 작품을 주로 선보여왔지만 독특하고 새로운 소재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억울하게 죽은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을 뜻하는 ‘희생부활자(RV)’에 관한 소설 ‘종료되었습니다’를 읽고 단번에 매료되고 말았다.

“굉장히 새로운 장르다. 시나리오를 쓸 때, 촬영할 때 모두 쉽지 않았지만 고통스럽더라도 영화적으로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곽경택 감독은 새로운 소재를 향해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소 낯설고 힘들 수 있는 도전이었지만 배우들은 그간 곽경택 감독이 보여준 영화를 향한 흔들림 없는 뚝심에 동참했다. 감독이 가장 익숙하고 잘하는 장르가 아니어도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디렉션을 따라 어미 처리, 뉘앙스까지 애드리브 하나 없이 시나리오대로 연기 했다”고, 전혜진은 “감독님과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었다. 모든 인물이 감독님의 머릿속에 세세히 들어있어서 놀라웠다”며 새로운 도전에서 오히려 큰 힘을 발휘했던 충무로를 대표하는 곽경택 감독의 저력에 감탄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네 명의 배우 모두 곽경택 감독의 러브콜은 언제든 흔쾌히 응할 것이라고 밝혀 그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충무로 최강 배우와 감독의 무한 신뢰와 도전으로 탄생한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는 10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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