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스포츠동아DB
마동석이 주연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제작 홍필름)가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10월3일 개봉한다. 다양한 연령대 관객으로부터 인정받아온 마동석이 만드는 통쾌한 범죄액션 영영화다.
‘범죄도시’는 서울에 정착한 조선족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다. 마동석은 주먹 한 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왔다고 자부하는 ‘괴물형사’ 역할. 악랄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형사들의 활약이 극의 주요 내용이다. 마동석은 우람한 근육질 몸을 활용한 액션을 선보인다.
‘범죄도시’는 마동석이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 시작한 영화 ‘베테랑’의 분위기를 잇는다. 당시 영화 마지막 부분에 짧게 등장했지만 ‘주먹 한 방’으로 관객에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마동석은 그 분위기를 지난해 여름 개봉한 영화 ‘부산행’으로 이어갔다. 두 작품을 통해 잇따라 1000만 관객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범죄도시’에서도 비슷한 매력을 보일 예정이다. 무쇠주먹으로 악당을 물리는 활약을 펼친다. 무엇보다 과거 “경찰을 꿈꿨다”는 마동석이 영화를 직접 기획했다는 사실에서 ‘마동석 맞춤영화’로 기대를 더한다.
마동석은 “실제로 친하게 지내는 형사들도 있고 어릴 때 경찰이 되는 게 꿈이라 형사 액션영화는 특히 해보고 싶었다”며 “시원하고 통쾌한 형사물을 만들고 싶어 여러 사건을 찾았고 실화를 발견해 영화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마동석이 극장가 대목으로 통하는 추석 명절에 주연작을 내놓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조연 혹은 투톱 주연영화에 참여해왔지만 성수기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 주연의 책임은 이번인 만큼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