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용띠클럽’ 장혁 “20년전 홍경인과 첫만남, 토스트 추억 잊지못해”

입력 2017-10-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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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클럽’ 장혁 “20년전 홍경인과 첫만남, 토스트 추억 잊지못해”

장혁에게 20년지기 홍경인은 어떤 친구일까.

10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가 첫 방송된다.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5인방(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의 첫 동반 출연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선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다섯 친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릴레이로 들어보고 있다. 차태현에 이은 두 번째 주자는 장혁이다. 그에게 20년지기 친구 홍경인에 대해 물었다.


● “홍경인과 97년 첫만남. 절대 잊을 수 없는 토스트의 추억”

정확히 20년 전, 장혁과 홍경인은 처음 만났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장혁은 첫 만남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결코 빛이 바래지 않을 두 사람의 첫 만남과 추억의 에피소드를 들어보자.

장혁은 “1997년 ‘짱’이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났다. 당시 나는 신인이었고, 경인이(홍경인)는 어릴 때 데뷔해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모래시계’ 등 쟁쟁한 작품을 한 친구였다. 많은 걸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같이 차 타고 다니며 많은 얘기를 했다. 새벽에 함께 토스트 먹던 그 시절이 아직 많이 생각난다”고 20년 전을 추억했다.


● “20년지기 홍경인. 진지하고 깊은 친구”

배우, 유부남 등. 장혁과 홍경인은 유독 공통점이 많다. 그렇기에 둘만이 통하는 것이 있다고. 장혁은 “친구라는 것. 오래 만났다는 것. 배우로서 계속 길을 걸어왔다는 것. 무엇보다 이야기하는 측면 자체가 진지하다는 것이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경인은 여전히 진지하고, 생각이 많고, 책임감이 강하고 깊은 친구다. 정말 얕지 않고 깊은 부분을 많이 가진 친구다”고 덧붙였다.


● “친구들에게 무방비. 용띠클럽은 격식, 서열 따위 없는 친구들”

20년 동안 우정을 지켜온 용띠클럽. 장혁은 용띠클럽에 대해 “20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어렸을 때의 얕았던 부분, 개구졌을 때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온 친구들이다. 예의를 차리거나 이해관계에 있을 여지가 없다. 막 대하는 것 같아도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이 있게 서로를 생각한다. 감정 상하지 않고 깊이에 대한 것들이 전달될 수 있는 친구들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난 친구들에게 무방비다. 어렸을 때부터 이것저것 다 오픈된 상태에서 만난 친구들이다 보니 서슴없이 장난친다. 시간이 지나며 그런 모습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게 오히려 좋은 것 같다. 보통 누군가를 만나면 자리, 격식 같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친구들은 전혀 없다. 서열 없는 상태에서 만나서 그런가(웃음)”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MC니까 종국이가 알겠죠!(웃음)”

5일의 여행을 앞두고 있던 시점, 장혁에게 친구들과의 여행이 어떨지 물었다. 이에 대해 장혁은 “그냥 동네 마실 나가는 기분이다. 슬리퍼 신고 친구들과 여기저기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동네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친구를 만나진 않지 않나. 5~6일은 금방 지나지 않을까 싶다. 각자 나이, 위치가 있다 보니 만남 횟수가 많이 줄었는데 이번에 기분 좋게, 대학교 때 여행 가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또 프로그램에 대해 묻자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종국이(김종국)가 알겠죠. MC니까!”라고 유쾌한 답변을 남기며 크게 웃었다.

친구들 앞에서는 무방비라는 장혁의 말처럼, 5박6일의 시간 동안 다섯 친구들은 무장해제가 된 채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 우정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의 첫 방송이, 다음 릴레이 인터뷰 주자인 홍경인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편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20년지기 철부지 친구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담은 리얼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10일 화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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