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베일 벗는 ‘신과 함께’…주호민 작가, 진기한 부재 언급할까

입력 2017-11-09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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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고 기대작 ‘신과함께’가 제작보고회를 열고 첫 선을 보인다.

‘신과 함께’는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연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등이 참석해 ‘신과 함께’를 만든 소감과 과정을 이야기 한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기획부터 촬영까지 장장 6년이란 시간을 쏟아 부은 2017년 최고의 화제작이다.

화려한 캐스팅도 주목할 만 하다. 먼저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는 인간의 죽음 이후 7번의 저승 재판에 동행하는 저승 삼차사로 분했다. 차태현은 저승 삼차사와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의로운 망자 ‘자홍’ 역을 맡았다. 원귀가 되어 차사들이 이승에 개입하는 계기가 되는 ‘수홍’은 김동욱이, ‘수홍’의 군대 후임 ‘원일병’ 역은 도경수가 맡았다. 오달수와 임원희는 저승 재판의 진행을 돕는 판관으로, 김하늘, 김해숙, 이경영, 장광, 정해균, 김수안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저승 재판관으로 등장한다. 이정재는 저승세계를 총괄하는 ‘염라대왕’으로 특별 출연한다.

이날 밤 7시 30분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관객들과의 오픈토크도 개최한다. 특히 원작 웹툰 작가인 주호민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의 재미를 더할 예정. ‘신과함께’ 측은 “웹툰 팬들과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토크는 물론, 주호민 작가와 함께 하는 특별한 이야기까지 알찬 코너들로 가득 찰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오픈 토크에는 감독과 배우, 그리고 영화에 관심있어 하는 관객들도 참석하겠지만 주호민 작가의 팬들도 모이게 된다. 이에 원작 웹툰을 실사화한 영화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 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특히 웹툰에서는 심판을 받는 ‘자홍’의 변호를 맡아 중요한 역할을 변호사 ‘진기한’이 영화에서는 빠져 팬들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주호민 작가가 언급을 할지도 주목이 된다.

한편, ‘신과함께’는 1부와 2부로 나눠 관객을 만난다. 1편은 12월 20일 개봉을 확정했으며 2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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