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승’ 윤나무, 드라마 속 긴장감 극대화시킨 ‘신스틸러’

입력 2017-11-28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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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나무가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 빈틈없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윤나무는 ‘의문의 일승’에서 강간미수 초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송길춘’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날 방송된 ‘의문의 일승’ 첫 회에서 송길춘(윤나무 분)은 교도소 내에서 알 수 없는 표정들과 행동들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후 교도소에서 석방되는 날 딱지(전성우 분)의 여동생 차은비(김다예 분)를 살인할 계획을 드러냈고, 이를 눈치챈 김종삼(윤균상 분)이 은비를 지키기 위해 탈옥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간미수 초범인줄만 알았던 송길춘은 사이코패스 같은 성향을 나타내며 차은비를 납치해 살인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송길춘을 연기하는 윤나무는 대사처리부터 초점 없는 눈빛, 전혀 생각을 알 수 없는 섬뜩한 표정들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무표정으로 동요 ‘섬집 아기’를 부르고, 물탱크 속에 갇힌 차은비를 보며 웃는 장면에서는 섬뜩함을 넘어 소름이 끼친다는 평이 이어지기도.

이처럼 윤나무는 수 많은 출연배우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 ‘송길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앞으로 김종삼(윤균상 분)과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한편, 윤나무는 2011년 연극 ‘삼등병’으로 데뷔해 수 많은 연극과 뮤지컬로 탄탄한 연기력과 내공을 쌓아왔으며, 지난해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브라운관에 데뷔해 KBS ‘쌈, 마이웨이’에 이어 SBB ‘의문의 일승’까지 출연하며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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