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제9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설경구는 30일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9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설경구는 “상을 좀 받아봤는데 올해의 영화상은 처음 받아봤다. 10년째가 되기 전에 받아서 다행”이라면서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팬이 좀 생겼다. 전후좌우를 잘 지탱하도록 도와주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영원한 동지 송윤아 씨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올해 아직 계획된 작품이 없다. ‘선 수상 후 수습’의 마음으로 2018년에도 올해의 영화인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출범해 올해로 9회를 맞은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59개사 90여 명의 영화기자들이 투표권을 갖고 각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