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나의 아저씨’ 첫 등장…공감대 이끄는 현실연기

입력 2018-03-22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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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서 배우 김민석이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를 지닌 ‘여형규’로 등장하며 훈훈한 존재감을 발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중반부터 김민석은 박동훈(이선균 분)을 비롯한 안전진단 3팀 동료들과 함께 건물안전진단에 열중하는 사회초년생 ‘여형규’로 첫 등장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작업은 순탄치 않았고, 추운 날씨로 인해 드론까지 작동되지 않으며 난항을 겪게 되었다. 이에 박동훈은 위험을 무릎 쓰고 직접 철근사다리를 타고 건물을 올라가 확인을 감행했고, 여형규는 애꿎은 드론을 만지며 “너무 추워서 안 되는 거 같은데요”라는 대사로 열악한 작업환경을 현실감 있게 선보였다. 이후 여형규는 지친 발걸음을 이끌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모습부터 회사에서 임원의 눈치를 보는 등 여느 직장에서 사회초년생이 겪을 법한 상황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공감백배 현실감 가득한 여형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김민석은 드라마 ‘애간장’, ‘최강 배달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을 비롯해 영화 ‘초인’, ‘부산행’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다져온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십분 발휘하며 앞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민석의 공감백배 생활연기로 첫 방송의 재미를 더한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힐링드라마로 tvN에서 매주 수, 목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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