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사태가 다시 언급됐다.
2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영화 ‘바람바람바람’의 주연 배우 송지효와 이엘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송지효는 “‘런닝맨’은 두고 오늘 ‘아는형님’과 바람나고 싶다. 나와 바람날 준비 됐느냐”고 인사했다. ‘런닝맨’에 대한 언급해 강호동은 조심스러워했고 ‘아는형님’ 멤버들은 “왜 ‘런닝맨’에 오래 있다가 온 사람들을 보면 불편해하느냐”고 놀렸다.
지난 2016년 12월 ‘런닝맨’이 시즌2를 기획하던 중 김종국과 송지효가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새롭게 영입하려던 강호동의 출연은 무산됐고 ‘런닝맨’은 2월 종영 위기까지 맞았다. 하지만 SBS 남승용 본부장이 직접 ‘런닝맨’ 멤버들을 만나 설득했고 폐지는 철회됐다.
이와 관련된 언급에 송지효는 “그때 나도 힘들었다. 같이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동료들끼리 밥그릇을 뺏을 생각을 하느냐”고 털어놨다. ‘아는형님’ 멤버들의 몰아가기에 강호동은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그래 내가 ‘송지효와 김종국을 빼라’고 했다. 정확하게 ‘도려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강호동과 딱밤 대결에서 승리한 송지효는 ‘런닝맨’ 사태를 떠올리며 풀스윙으로 때렸다. 송지효의 강렬한 손맛을 본 강호동은 온 몸을 떨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