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한지혜 불륜 누명… 황동주, 역대급 ‘나쁜 남편’

입력 2018-03-25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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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황동주가 ‘나쁜 남편’ 끝판왕에 등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성운(황동주)의 숨기고 싶어 하던 비밀이 밝혀졌다.

이날 유하(한지혜)는 희경(김윤경)이 은수(서연우)의 유전자 검사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성운에게 전화로 얘기를 전했다. 집으로 급하게 온 성운은 이성을 잃은 채로 유하에게 본인이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걸 온 가족이 알게 될 것이라며 ‘버리든 치우든 은수라는 증거를 없앴어야 했어’ 라며 쏘아 붙였다.

이에 충격을 받은 유하에게 성운은 다시 한번 상처가 되는 말을 뱉었다. 자신의 불임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은수가 본인의 딸이 아닌 걸 유하에게 떠넘기려 했다. 성운은 유하에게 은수가 본인의 아이가 아님을 자신의 가족에게 납득 시키라고 얘기했고, 이에 기막힌 유하는 그럼 본인이 외도라도 했다는 거짓말을 하라는 거야? 라고 물었다. 성운은 차마 말로는 대답을 하지 못 하고 무언의 긍정을 보여 비겁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황동주는 한지혜에게 모진 말과 매몰찬 행동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연기를 통해 역대급 나쁜 남편을 선보여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황동주의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차가운 표정, 분노한 눈빛, 냉정한 말투를 통해 비겁하고 나쁜 남편인 채성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한편 성운과 유하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4회는 25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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