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곽재용 감독 “‘엽기녀’ 전지현 ‘클래식’ 손예진, 굉장한 운”

곽재용 감독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과 ‘클래식’ 손예진에 대해 언급했다.

곽재용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바람의 색’ 인터뷰에서 앞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배우 손예진, 전지현과의 호흡이 운이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곽재용 감독은 “지금까지도 ‘엽기적인 그녀’에 전지현 만큼 잘 어울렸던 배우가 없었다. 그 시절 당시 모든 게 정말 잘 맞았다. 2001년, 전지현, 곽재용 감독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손예진도 ‘클래식’에 손예진이 아닌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 그 배우가 그 시절에 그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는 게 행운이다. 굉장히 우연이다. 서로가 다른 공간과 다른 시대에 살 수도 있는데 그렇게 만났다는 건 굉장한 인연이고, 운이다”라고 표현했다.

한편 \'바람의 색\'은 훗카이도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똑같은 운명을 간직한 ‘료’와 ‘아야’의 이야기를 담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4월5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