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이 이지아를 지키기 위해 갖고 있던 증거를 없애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강윤희(이지아 분)를 지키려 박동훈(이선균 분)의 목소리를 도준영(김영민 분)과 이지안(이지은 분)이 들었다.

이지안은 도준영의 차에서 도청한 박동훈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박동훈은 뇌물 5000만원의 진상을 밝히러 그를 찾아온 박상무(정해균 분)를 만났다. 의문의 공중전화를 사용한 사람을 찾는지 박상무의 물음에 박동훈은 모른다고 말했다.

박상무는 “도준영에게 매수 당했냐”라고 화내기까지 했다. 하지만 박동훈은 그 공중전화를 강윤희가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도준영과 불륜사이임을 알게 됐고 강윤희를 보호하기 위해 모르는 척을 한 것이다.

이를 들은 이지안은 “운도 좋으시네. 용케 살아남았다. 박동훈 자르는 것도 물 건너갔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도준영은 이지안에게 계속 박동훈을 지켜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준영은 “너 나랑 박동훈이랑 한 판 붙은 것도 알고 있지 않냐. 공중전화 캐고 다닌 것도 알고 있었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안은 “하루종일 죽치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나. 그렇게 알아낸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도준영은 “너 몸 조심해야겠다”라고 하자 이지안은 “너나 조심하세요”라고 비웃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