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리턴즈’ 성동일 “나도 권상우-이광수도 비정상” 폭소

입력 2018-05-17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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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리턴즈’ 성동일 “나도 권상우-이광수도 비정상” 폭소

영화 ‘탐정: 리턴즈’의 성동일이 막강한 호흡을 자랑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탐정: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탐정: 리턴즈’의 이언희 감독과 성동일 권상우 그리고 이광수가 참석했다.

성동일은 “이언희 감독이 그동안 정상적인 배우들과 하다가 비정상 배우들과 처음 하니 그 꼴이 우스웠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현장을 회상하면서 “애들 챙기느라 원장님 된 느낌이었다”고 농담하면서 “호흡이 정말 좋았다. 권상우는 원체 감이 빠르다 보니 잘 찾아먹더라. 이광수는 의외로 어리바리하면서도 더 잘 찾아먹더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작품 이야기보다는 빨리 끝내고 술 한 잔 하고 싶어 하는 현장이었다. 다들 자기 연기보다는 남의 연기를 받쳐 주곤 했다. 그래서 호흡이 더 좋았다. 컷을 하지 않으면 다음날 까지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을 정도였다”면서 “감독님이 그 모습을 보면서 웃다가 컷을 안 하더라”고 덧붙였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262만명의 사랑을 받은 영화 ‘탐정:더 비기닝’(2015)의 후속편으로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광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6월 13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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