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이희준-오정세-박병은-지일주, 미스터리 스릴러의 발단된 미스터즈 시너지

입력 2018-05-30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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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이희준, 오정세, 박병은, 지일주가 미스터리 스릴러의 발단부터 반전까지 모든 순간을 아우르며 완벽한 시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에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진실이 하나씩 풀려갈 때마다 예상치 못한 정체로 매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 한상훈(이희준), 김영대(오정세), 황동석(박병은), 권민규(지일주).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들이 지난 6주간 펼친 활약을 되짚어봤다.
#1. 진실만을 말한 이희준

아무도 영대가 살아있을 것이란 상상조차 하지 못할 때, 그의 생존을 의심하며 일부러 장세연(한가인)에게 접근했던 보험사기 조사원 상훈. 아무런 증거도 없으면서 무작정 영대를 조심하라는 상훈의 당부는 선과 악, 극과 극의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이희준의 연기와 맞물리며 그의 진심을 의심케 했다. 영대에게 납치당한 후에는 고통스러운 고문에도 그와 팽팽히 맞서며 긴장감을 선사한 상훈. 영대가 살아있다는 영상을 가진 히든키 상훈은 무사히 진실을 밝혀낼까.
#2. 완벽한 악의 반전 오정세

사고로 생사를 오간 후에도 자신의 사망 보험금만 있으면, 아내와 딸이 부족함 없이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돌아올 수 없었다던 영대. 아픈 딸 예린이에게 죽은 척 지내는 것밖에 해줄 수 없어 눈물을 글썽이던 영대의 부성애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8화를 시작으로 보험금을 위해 자신의 사망을 위장했고, 본처 박정심(이상희)을 시켜 예린이에게 살충제까지 먹였던 영대. 그의 완벽한 반전은 오정세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더해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3. 두 얼굴의 반전남 박병은

육아 예능프로그램에 나가기 위해 아내 한정원(최희서)과 아이를 가지기 위해 집착 이상의 노력을 했던 동석. 성공을 위한 집착에 정원과 권민규(지일주)의 관계를 알고도 모른 척 정원의 임신 소식에 기뻐하던 동석은 지난 9화에서 죽은 백재희(장희정)의 내연남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다양한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존재감을 증명해왔던 박병은이 미용실 원장 나윤정(김호정)을 살해했다는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4. 의뭉스러운 미소 지일주

“쌤”이라는 단순한 호칭으로 심기를 건드릴 때도 있었지만, 오해가 풀어지며 점점 가까워진 정원과 민규. 둘만의 사랑보단 아이가 우선인 동석에게 정원이 상처를 받은 날, 민규가 그 감정을 파고들며 하룻밤 실수를 저지르게 됐다. 자신을 피하는 정원에게 화가나 동석에게 하룻밤 실수가 담긴 영상을 보냈지만, 이후 동석의 본심을 알며 정원에게 경고를 전한 민규. 특유의 웃음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지일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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