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성동일 “계속 작품 해야 연기 늘어, 다작의 이유”

[DA:인터뷰②] 성동일 “계속 작품 해야 연기 늘어, 다작의 이유”

배우 성동일이 다작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성동일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2’) 인터뷰에서 최근 쉼 없이 작품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성동일은 계속되는 작품 활동에 대해 “해야 한다. 하정우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학생이나 직장인이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는 게 나쁘다고 생각을 안 한다. 배우도 열심히 많이 해야 는다. 내가 안 쉬고 연기하면서 연기를 많이 늘었다. 정말 잘 나가는 후배들에게도 그만 쉬어라라고 한다. 배우가 자꾸 해야 느는 거다. 외국 배우들처럼 500억 받으면 그거 하나 끝내고 자기 관리할 수 있지만, 우리는 해야 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래서 후배들에게 힘들지만 영화 현장이라는 게 제일 배우에게 좋다. 먹이고 재우고 연기 가르쳐준다. 해야 는다. 안 하면 안 는다. 내가 얼마 전에 끝냈는데, 계속 해야 발음도 좋아지는 거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너무 많이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무명 때 일이 많아서 잠을 못자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것보다 그게 좋다”라고

그리고 성동일은 “소원을 푼 거다. 연극을 하다가 SBS 공채 1기로 들어갔는데, 어떤 배우가 벤에서 컵라면을 먹더라. 저렇게 돈 잘 벌고 인기 있는 애가 라면을 먹나 싶더라. 나도 쟤처럼 바빠서 라면 좀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성동일은 ‘탐정: 더 비기닝’에 이어 ‘탐정: 리턴즈’로 다시 한 번 권상우와 탐정 호흡을 선보인다. 전편에서 비공식 탐정으로 티격태격 수사를 이어가며 남다른 궁합을 보여준 두 사람이 이번 작품을 통해 이번에는 공식 탐정으로 변신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을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오는 6월13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