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수미네 반찬’ 60년 김수미 손맛 通하다

입력 2018-06-07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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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60년 김수미 손맛 通하다

‘수미네 반찬’이 첫 방송 전 자신 있게 내놓았던 관전포인트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6일 저녁 8시 드디어 베일을 벗은 tvN ‘수미네 반찬’(연출 문태주). 이미 방송 전 부터 60년 손맛을 자랑한다는 김수미표 밥상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아진 상태에서 제대로 시청자들을 쥐고 흔들었다.

먼저 제작진 측은 방송 전 관전포인트로 #김수미가 직접 선보이는 반찬, 바로 따라할 수 있는 메뉴들을 언급했다.

첫 방송에서 김수미는 ‘아카시아 꽃 튀김’, ‘고사리 굴비 조림’, 갈은 고기와 명란이 들어간 ‘연근전’을 내놓았다. 비주얼과 맛까지 그야말로 완벽했다. 특히 노사연은 ‘연근전’을 먹고 “너무 맛있다. 사랑한다”고 극찬했고, 여경래 셰프 역시 “이런 음식은 처음”이라며 김수미의 레시피를 칭찬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김수미와 만나는 셰프 3인방(여경례 최현석 미카엘) 한국 고유의 식재료로 만나는 3개국 종합 뷔페.

김수미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셰프들을 휘어 잡았다. ‘고사리 굴비찜’을 만들어 내는 동안 김수미는 “내가 말하지 않은 건 하지 마라. 간장과 마늘로만 하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레시피에 단호했다. 또 김수미는 셰프들에게 “질문이 왜 이렇게 많으냐”, “동작이 늦다”, “산더미처럼 쌓으면 죽는다” 등 쏘아붙였지만 “사랑해”라며 당근을 주기도.


셰프 3인방이 ‘고사리’로 만드는 새로운 요리 역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중식 셰프인 여경래는 ‘중국식 고사리 잡채’를, 불가리아 셰프 미카엘은 ‘고사리 치즈 까나페’, 최현석은 오징어 먹물로 만든 ‘고사리 튀김’을 각각 선보이며 전수받은 비법 못지 않은 화려한 한상 차림을 완성했다.

김수미는 미카엘의 음식에 “너무 맛있다. 내가 불가리아 음식을 해도 이렇게 맛있게는 못할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노사연-장동민, 맛 평가부터 셰프 도우미까지 깨알 재미 선사할 특급 조력자들.

노사연은 방송 전 "이미 수미 언니의 손맛은 정평이 나 있다. 손맛을 전수받고 싶다"고 밝혔고 "이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늦복이 터질 줄 몰랐다.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장동민은 "김수미 선생님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어 영광이다. 보필 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노사연은 ‘아카시아 꽃 튀김’을 먹고 남편 이무송을 위해 도시락을 챙겼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너 정말 남편 사랑하는구나. 막내 낳겠다”고 말하면서 “난 외로운 여자야. 강아지한테 뽀뽀하려다가 나도 모르게 여보 한 적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장동민과의 케미도 좋았다. ‘연근전’을 조리하는 동안 장동민이 “연근 구멍 사이에 고기를 넣어라”고 하자 “구멍 속에 넣어야지. 이 자식아” 라며 거친 말투에서 친근함이 뭍어나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수미네 반찬’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5%, 최고 시청률 4.6%을 기록하며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또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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