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철이 “작업으로 시작된 요리가 취미가 됐다”고 발언해 웃음을 안긴다.
15일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서는 내멋 멤버들의 '2호 인생여행지'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 울릉도를 폼 나게 즐기는 네 남자와 1970년대 1세대 싱어송라이터 가수 이장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네 남자는 흔쾌히 초대해 준 대선배 이장희를 위해 저녁 만찬 준비에 나섰고, 메인셰프 이승철의 지휘 아래 울릉 약소 스테이크와 뿔소라 구이, 샐러드, 고구마 감자구이 등을 만들었다.

또 이장희는 "진짜 맛있다. 기가 막힌다. 보통 스테이크 전문점보다 훨씬 판타스틱한 맛"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승철을 향해 "어떻게 요리를 잘 아느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이승철은 "오랜 총각생활로, 외로움이 빚어낸 요리 실력"이라고 멋쩍게 웃어보였다. 이어 "작업으로 시작된 요리가 취미가 됐다. 그래서 현재 유부남"이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멤버들 역시 "육즙을 싹 가둔 맛이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난다" "울릉도 약초를 먹고 자라서인지, 특유의 향과 맛이 배어 있다"고 감탄했다.
이승철은 "프라이팬에 구워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것"이라면서 "직화구이면 이 맛이 안 난다. 그리고 센 불에 구워야만 한다.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뒤 센 불에 고기 겉을 바싹 익혀 육즙을 가두면 된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15일(금) 밤 11시.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