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의 김정현-황승언이 ‘분노 폭발 투 샷’을 선보였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할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정현과 황승언은 ‘시간’에서 각각 W그룹 총수의 아들이자 ‘시간을 멈추고 싶은 남자’ 천수호 역, 태양그룹 총수의 외동딸이자 ‘조작된 시간 뒤로 숨은 여자’ 은채아 역을 맡았다. 재벌가 자제들의 정략적인 인연을 그려내며 극적 긴장감을 이끈다.
이와 관련 김정현과 황승언이 서로를 살벌한 눈빛으로 마주 보고 있는 투 샷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천수호(김정현)가 화가 난 채로 은채아(황승언)를 찾아와 파혼을 통보하자, 은채아가 발끈한 후 천수호를 홀로 남겨둔 채 자리를 떠나는 장면. 완벽해 보이는 두 사람 사이가 어떤 일을 계기로 틀어지게 됐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정현과 황승언의 ‘분노 폭발 투 샷’ 촬영은 지난 5월 13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 단지에서 이뤄졌다. 촬영장에 도착해 짧은 인사를 나눈 김정현과 황승언은 곧바로 현장 근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대본을 보며 호흡을 맞춰나갔다. 특히 황승언이 먼저 자신이 생각해온 장면에 대한 의견을 전하자, 김정현이 센스 있게 바로 대사를 맞춰주는 등 두 배우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진 측은 “김정현과 황승언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촬영 시간보다 리허설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는 편이다. 촬영 전 장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빈틈없는 연습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김정현과 황승언이 그려낼 천수호와 은채아의 모습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MBC ‘시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