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천성일 작가와 배우 성동일이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재회한다.
방송 후 8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배우 성동일의 인생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는 ‘추노’의 천지호. 성동일의 가장 맛깔스러운 면을 살리며 캐릭터 ‘천지호’를 탄생시킨 장본인이 바로 드라마 ‘추노’를 집필한 천성일 작가이기에 기대를 모은다.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성동일은 한강호(윤시윤 분)와 감옥에서 만나 인연을 맺는 인물 사마귀로 분한다. 최근작에서 경찰, 판사 등 비교적 선한 역할을 했던 성동일이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오랜만에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천성일 작가는 배우 성동일에 대해 “내게 성동일은 가장 훌륭한 요리사다. 내가 주는 것들은 그저 재료일 뿐이고, 성동일이라는 배우가 그 재료들을 작품과 캐릭터에 따라 가장 적절하고 맛있는 요리들로 완성해준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나도 어떤 요리가 나올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의 요리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렌다. 그가 만들어주는 요리는 내가 지금껏 먹어본 그 어떤 요리보다도 맛있고 멋졌기 때문이다”고 비유했다.
성동일 역시 천성일 작가, 부성철 감독과의 인연으로 망설임 없이 ‘친애하는 판사님께’ 출연을 결심했다고.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성동일의 연기에 연일 감탄이 쏟아진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대한민국 최고 이야기꾼 천성일 작가의 탄탄한 연출 내공의 부성철 감독의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7월 25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