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관련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자필로 적은 출석 연기 신청서와 함께 반려견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인간들이 날 배신하고 모욕하고 짓밟을 때 유일하게 날 지켜준 어쭈”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생의 마지막 이별 여행 중이다. 설상가상 다쳐서 갈비뼈까지 골절됐다”며 “변호사도 구하지 못했고, 두렵다. 이보다 더 가혹할 수 있을까 매일 울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김부선은 마지막으로 “하지만 일어서겠다. 경찰에 진단서 보냈고 양해를 구했다. 끝까지 싸울 것. 절 믿어주고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선거사범의 공소 시효는 오는 12월까지다. 김부선에 대한 참고인 조사 또는 피고발인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경찰이 김부선의 소환 연기 요청을 받아줄지 주목된다.
어쭈 내 사랑스런 강아지
인간들이 날 배신하고 모욕하고 짓밟을 때
유일하게 내 곁을 지켜준 강아지 어쭈가 이제 죽어가고 있어요
어쭈는 이제 눈이 안보이고 사람들은 안락사를 권합니다
차마 그러지 못해 어쭈를 안고 집을 나왔습니다
그와 함께 생의 마지막 이별 여행중입니다
조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설상가상 다쳐서 갈비뼈가 골적됐어요
변호사도 구하지 못했고 두렵기만 합니다
이보다 더 가혹할 수 있을까 매일 울고만 있습니다
그러나 저 일어설 겁니다
경찰에 진단서 보냈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끝까지 싸울 겁니다
차갑고 거센 바다에서 삶을 일궈갔던 우리 제주 여인들의 끈기를 보여 줄 겁니다
절 믿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삶의 마지막 길을 가는 우리 어쭈를 위해서도요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