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1박2일’ 짬에서 오는 바이브…참패한 신화, 재출연 약속 (종합)

[DA;리뷰] ‘1박2일’ 짬에서 오는 바이브…참패한 신화, 재출연 약속 (종합)

‘1박2일’의 팀워크와 예능 센스는 대단했다. 20년차 신화를 상대로 저녁 복불복부터 기상 미션까지 연승을 거뒀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신화 편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저녁 복불복에 나선 멤버들은 1라운드로 곱창을 걸고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에 도전했다. ‘1박2일’ 팀이 준비한 게임. 신화의 기록은 4분 56초였다. 놀라운 팀워크의 결과였다. ‘1박2일’ 팀은 김종민이 아이스크림을 잔뜩 입에 넣었다가 뱉어낼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데프콘의 활약으로 기록을 단축했다. 놀라운 속도로 아이스크림을 흡입하는 데프콘에 신혜성은 “밥 먹듯이 먹는다”고 감탄했다. ‘1박2일’ 팀의 기록은 3분 16초로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2라운드 대결은 코끼리코 승부차기였다. ‘버리는 카드’로 예상된 데프콘은 의외의 활약으로 명장면을 연출했다. 골대 구석으로 멋지게 슈팅에 성공했고 김준호는 “월드컵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기대를 높인 전진과 정준영의 대결은 정준영의 허무한 슈팅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은 앤디와 윤시윤의 대결. 윤시윤은 우려와 달리 멋지게 골인을 기록했다. 최종 스코어 3:1로 2라운드도 ‘1박2일’의 승리였다. 전진은 “민우가 에이스인데 공에 발도 못 대봤다”고 번외대결을 제안했다. 꼬치 1개를 건 민우와 김준호의 대결. 15바퀴를 돌고 괴로워하는 김준호를 상대로 민우가 겨우 승리를 따냈다.

양갈비를 건 마지막 게임은 감자 옷 핸드볼이었다. 차태현이 “우리 왜 이렇게 잘해”라고 놀라워할 정도로 ‘1박2일’ 팀은 환상의 팀워크를 과시했다. 선제골은 ‘1박2일’ 팀이 넣었다. 전진이 활약했지만 전반전은 3대2로 ‘1박2일’팀이 이끌었다. 후반전 격전 끝에 3라운드는 무승부로 끝났고 양갈비는 반반으로 나누기로 했다.

드디어 저녁 식사 시간. 신화가 획득한 음식은 양파 대파 떡 양갈비 3조각 그리고 2라운드 번외 대결에서 얻은 꼬치. “내가 신화였다면 내가 구웠다”는 말에 잽싸게 김동완이 굽기를 자진했고 노동의 대가로 음식을 얻어먹었다.

폐교 취침을 건 마지막 대결은 복불복 돌림판이었다. 압도적으로 돌림판 지분을 차지한 신화는 앤디가 ‘나쁜 손’으로 돌림판을 더 돌려봤지만 소용없었다. 똘똘 뭉쳐 이동한 신화는 1단계 귀신 인형을 여유롭게 통과했다. 2단계는 가발 발사였지만 불발로 무사통과했다. 제작진의 분량 걱정에 신화는 나서서 폭풍 리액션을 다시 취하기도 했다. 3단계는 귀신 등장이었으나 이를 눈치 챈 신화가 역으로 귀신을 놀라게 했다. 역시 20년차 다운 내공이었다.

이윽고 해가 밝았고 기상 미션은 신화와 ‘1박2일’ 멤버들의 참참참과 가위바위보 대결. 패배한 팀은 등산하는 미션이었다. 신화는 기상 미션에서도 패배했다. 신혜성은 “우리 뭐에 씌인 거 아니냐”고 말했다. 신화는 삼림욕을 즐기며 산 속 금고에 도착했고 단번에 금고 비밀번호를 맞혔다. 비밀번호는 신화의 데뷔일인 0324였다. 신화는 재출연을 약속하며 마지막 인사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