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가도’ 전석호, 그간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

입력 2018-09-01 15: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재명, 전미선, 전석호, 베테랑 배우들이 선택한 2018 가장 빛나는 데뷔작 ’봄이가도’에서 브라운관의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배우 전석호가 멜로 연기에 도전,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신입사원 안영이의 직속상관으로, 똑똑하고 일 잘하는 사수이면서도 고까운 마음으로 모질게 대하는 등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던 배우 전석호. 이후에도 ‘굿와이프’의 권력 변화에 민감한 검사,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거짓말로 포장한 영웅담만 늘어 놓는 제비 아빠 등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거칠고 강렬한 모습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 넣어왔다.

영화 ‘봄이가도’에서는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캐릭터로 완벽 변신, 폭풍 열연을 선보이며 명품주연으로 도약한다.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 ‘봄이가도’에서 그는 감정선이 섬세하게 살아 있는 멜로 연기에 도전한다. 이전 작품에서 주로 보여주었던 모질고 억센 ‘상남자’의 이미지에서 완벽 탈피, 아내와 행복했던 기억을 마음에 품고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는 여리고 순정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9월 1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