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 ‘웃는 남자’ 이어 ‘엘리자벳’까지 열일…루케니役

입력 2018-09-05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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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강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박강현은 ‘엘리자벳’에서 루케니 역을 맡으며 한층 더 성숙된 연기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뮤지컬 ‘웃는남자’에서 그윈플렌 역으로 활약중인 배우 박강현은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폭넓은 연기력으로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함께 만든 최고의 뮤지컬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존했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판타지적 캐릭터인 ‘죽음’을 더해 예측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서정적 음악으로 꾸며지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박강현은 극 중 황후 엘리자벳이 ‘죽음’을 사랑했다고 항변하며 관객들을 극 속으로 불러들이는 해설자 루케니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극 중 주인공으로 착각할 정도로 핵심적 인물인 루케니는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동안 목이 매달린 채 재판을 받으며 그녀 스스로가 죽음을 원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 시대의 죽은 자들을 다시 깨워 과거의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루케니’는 극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인 만큼 캐스팅 또한 신중하게 이루어졌다. 박강현은 수려한 외모와 다양한 색깔의 연기변신은 물론 청량하고 깨끗한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하여 준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광화문연가’, ‘킹키부츠’, ‘웃는남자’ 등 화제의 대극장 작품을 섭렵하며 실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또 한번 대극장 주연으로 낙점되었다.

박강현은 “연이어 좋은 작품과 훌륭하신 동료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또한 맡게 된 역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이기에 충분히 연구하여 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한국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를 달성하였으며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역대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는 물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앞서 박형식, 정택운, 강홍석, 김소현, 신영숙이 캐스팅 되면서 뜨거운 티켓전쟁을 예고한 바 있으며, 2018년 11월 1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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