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 오인천 감독 ‘폴라로이드’로 호주 오페라 하우스 레드카펫行

입력 2018-09-06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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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주와 오인천 감독의 단편영화 ‘폴라로이드’가 제4회 호주 스마트폰 플릭 페스트 경쟁에 진출했다.

경쟁에 진출한 공포단편 ’폴라로이드’는 ‘도시악몽 프로젝트’의 첫번째 에피소드이다. 도시에서 벌어지는 공포적 상황을 소재로12개의 에피소드로 기획된 ‘도시악몽 프로젝트’는 현재 ‘악몽셀카’, ‘영어문장강화’, ‘캐리어’ 4편의 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하반기 국내는 물론 해외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1일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제4회 스마트폰 플릭 페스트 영화제에 초청된 오인천 감독과 배우 윤주는 공식 갈라 행사와 시상식에 참석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40여개국 200여편이 출품되어 12편이 선정된 이번 영화제에 아시아 작품으로는 ‘폴라로이드’가 유일하다.


오인천 감독은 “스마트폰으로 윤주 배우와 작업한 영화가 세계적 랜드마크인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 상영이 되는 것이 매우 뜻 깊고, 영화 매체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거리가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확실히 전달해준 윤주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주는 영화 ‘나쁜피’로 데뷔하여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 ‘나홀로 휴가’에 이어 이번 작품이 다섯번째 주연작이다. 제37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그녀는 이외에도 ‘범죄도시’,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치외법권’, ‘함정’, ‘미쓰와이프’등에서 조연으로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오인천감독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장르 스페셜리스트로 오인천감독의 '데스트랩(영제:THE DMZ)'은 2018 애리조나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여성의 용기를 다룬 탁월한 장르영화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지난 해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야경:죽음의택시'(2017)는 특종을 위해 진실을 조작하는 미디어의 문제점을 우회적으로 묘사해 여성 중심으로 풀어가는 작품이었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제 7회 캐나다 토론토 스마트폰 영화제에 공식 폐막작으로 상영되었다.

오인천 감독과 배우 윤주 주연의 파운드푸티지 액션 장편영화 ‘비무장 살인지대’는 얼마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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