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로맨스’ 김진엽 “첫 주연, 뿌듯하고 아쉽다” [종영소감]
배우 김진엽이 ‘사생결단 로맨스’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진엽은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연출 이창한)’에서 신경외과 의사 차재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평소 재미만을 추구하는 철부지 같은 모습에서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진엽은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5월, 태국 끄라비에 가서 촬영한 게 엊그제 같은데 너무 갑자기 끝난 것 같다. 마지막 회 대본을 받았을 때도 이상했는데, 촬영까지 마무리되니 묘한 기분이다. 그래도 뭔가 큰일 하나를 잘 해낸 느낌이라서 굉장히 뿌듯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라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이사장에게 차마 주사할 수 없었던 걸 털어놓고, 과거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용서를 구하자고 아버지를 설득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 이유로는 “재환이와 아버지의 관계가 가장 솔직하게 드러났던 것 같다. 그동안 아버지와 사사건건 부딪쳤지만 처음으로 숨겨왔던 이야기를 쏟아내는 장면이다 보니, 최대한 솔직하게 털어놓는 감정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촬영 현장에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던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실 처음 주연을 맡다 보니 부족한 모습도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무사히 잘 마쳐서 다행이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사생결단 로맨스’를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