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첫 여성박사 김진애 “女 출연자 부재, 나도 실망스러웠다”

입력 2018-09-20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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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첫 여성박사 김진애 “女 출연자 부재, 나도 실망스러웠다”

김진애 전 국회위원이 ‘알쓸신잡3’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를 비롯해 새 출연자 김진애 김상욱과 나영석 PD, 양정우 PD가 참석했다.

양정우 PD는 “여성 출연자가 나오기를 제작진도 바라고 찾고 있었다. 김진애 선생님은 우리가 찾았다기보다 시청자들이 추천해줬다. 제일 많이 언급된 분이었다. 뒷조사를 해보니 잡학다식하시고 여행도 좋아하는 분이더라”고 캐스팅 과정을 언급했다.

도시계획학 박사 출신 김진애 전 국회위원은 “‘알쓸신잡3’ 첫 시즌이 나왔을 때 ‘괜찮은 프로그램 나왔다’ 싶었다. 그런데 시즌2가 나왔을 때 여성 출연자가 없더라. 나뿐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실망하고 좌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럴 수는 없다’고 세게 말했더니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다. 시즌3에 출연 제안이 왔다. 내가 전 시리즈를 비판했는데 ‘못한다’고 할 수 없지 않느냐”면서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출연했지만 부담은 됐다. 나는 무겁고 무서운 사람이지만 귀여워 보이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잘 봐 달라”고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알쓸신잡3’는 지난해 6월 첫 방송해 큰 사랑을 받은 ‘알쓸신잡’의 세 번째 시리즈. 기존 출연진 유희열 유시민이 이번에도 함께하며 시즌1의 김영하가 이번 시즌3에 컴백했다. 여기에 도시계획박사 김진애와 과학박사 김상욱이 새롭게 합류에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로도 떠나는 ‘알쓸신잡3’는 21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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