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KBS 2TV ‘1대 100’에서는 김형규가 나와 100인과 경쟁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규는 서울대 입시 면접을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이 만화 ‘슈퍼닥터K’ 덕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슈퍼닥터K‘라는 의술을 펼치는 만화가 있었다. 그 중에 ‘쿠싱신드롬’이라는 호르몬 관련 질환 내용이 있었는데 대학교 시험 본고사 문제로 나왔다. 그 문제를 보는 순간 ‘슈퍼닥터K’가 ‘형규야 알지?’라고 하는 듯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방송 게시판에 한 시청자 분이 내가 말한 것을 듣고 자신이 ‘쿠싱신드롬’임을 알았다며 병명을 몰라서 우울증에 걸리고 삶을 포기할까 싶었는데 내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뻤다고 하더라. 나 역시 이 만화를 본 게 결국 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본 게 아닌가 싶다”라고 훈훈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형규가 함께하는 ‘1대 100’은 2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