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가 Mnet ‘프로듀스 48’ 보컬 트레이너로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소유는 지난 4일 솔로 정규 앨범 PART.2 [RE:FRESH]를 들고 컴백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듀스 48’ 연습생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유는 먼저 제작진으로부터 처음 제안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내가 아직 부족한데 누구를 가르치냐’는 생각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공부도 누구에게 알려주면서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도전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소유는 “나 역시 연습생 때 경쟁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내가 나가본 경험은 없지만 내가 겪은 경쟁의 경험들과 그 때의 감정들을 알려주면 연습생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더 독하게 말했고 고음이 안 되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어떤 감정으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 알려줬다. 연습생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소유는 탈락 연습생들에 대해 “연습 때는 되게 잘하는데 무대에서 실수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탈락해서 아깝다는 친구들은 너무 많아서 다 꼽을 수가 없다”면서 “내가 연차도 있고 그 친구들보다 앞서 음악을 하고 있지만 감정적 교류가 상당해서 나도 힘들었다. 처음엔 96명으로 시작해 어느새 50명이 되고 수가 줄어드는 걸 보기 힘들었다. 다음 시즌을 한다고 해도 트레이너는 못 한다고 말해뒀다”고 답했다.
한편 소유의 이번 신곡 ‘까만밤’은 밤이 주는 묘한 설렘 속에서 취한 듯 물들어가는 사랑의 감정을 '까만밤'으로 표현한 가사와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라틴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