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레전드 H.O.T.가 17년 만에 오늘(13일) 단독 콘서트를 연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H.O.T. 단독 콘서트. 공연을 앞두고 멤버들은 각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전날 SNS에 “D-1. 이것들아 모여라 꿈동산 #foreverhot”이라고 남겼던 장우혁은 13일 오전 “오늘이다. foreverhot”라고 알리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강타 또한 “D-2 #foreverhot”이라며 장우혁과 같은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공연은 늦은 저녁에 진행되지만 현장은 벌써부터 북적이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팬들은 저마다 추억이 깃든 아이템을 장착하고 H.O.T.와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현장에서 판매 중인 우비 후드티 모자 등 각종 주요 굿즈는 이미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데뷔한 H.O.T.(High-five Of Teenagers)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자마자 가요 순위 프로 1위를 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90년대 후반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한류의 문을 연 그룹이다. 또한 국내가수 최초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 매진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1년 해체했다가 올해 초 MBC ‘무한도전’을 통해 17년 만에 재결합한 H.O.T.. 데뷔일인 9월 7일 콘서트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8만장 전석이 매진되고 예매 사이트가 마비돼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