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12일째 국내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고공행진 중이다.
오늘(23일) 오전 9시 기준, ‘SOLO’는 최대 음악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엠넷, 지니, 소리바다, 올레 등 주요 실시간 차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음원 강자들의 컴백과 신곡 공세에도 제니의 ‘차트 롱런’ 굳히기가 눈길을 끈다.
국내 음원차트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강세는 매우 손꼽히는 일임에도 제니는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멜론을 비롯한 네이버, 올레, 벅스, 소리바다, 지니, 엠넷, 몽키3 등 전 음원사이트에서 발표한 11월 2주차 주간차트에서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이처럼 제니는 실시간과 일간차트 1위에 오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간차트까지 점령,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SOLO' 뮤직비디오는 어제 오후 8시 공개 10일 2시간 만에 7천만뷰를 넘으며 한국 여자 솔로가수 사상 최단기간 돌파 기록을 또 세웠다. 지난 12일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15시간 만에 1천만뷰 돌파한 데 이어 가파른 조회수 상승으로 공개 4일 14시간만에 5천만뷰, 6일 만에 6천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다시 나흘 만에 1천만뷰를 더하며 여성 솔로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을 거듭 경신했다.
제니의 'SOLO'는 발매 직후 40개국 아이튠즈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차트 1위에 오르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를 제친 기록으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또 'SOLO'는 스포티파이 주요 신곡 플레이 리스트인 'New Music Friday'와 애플뮤직의 'Best Of the Week' 플레이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SOLO'는 아마존 뮤직의 신곡 플레이 리스트인 'Brand New Music'에 오른 데 이어 여자 뮤지션 플레이 리스트인 'Girl Squad'에는 제니 사진이 대표 이미지로 게재돼 제니의 영향력을 가늠하게 했다.
이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입증하고 있는 제니는 오는 2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 방송을 갖는다. 첫 솔로 방송 무대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