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유준상이 간 이식을 받았다. 그에게 간을 준 사람은 동생들, 전혜빈과 이시영이었다.
13일 방송된 KBS2 ‘왜그래 풍상씨’ 37회와 38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이 장인어른 간보구(박인환)에게서 빌린 2000만원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풍상만 모르는 간 기증자는 쌍둥이 동생들 이정상(전혜빈)과 이화상(이시영)이었다.
이정상과 이화상은 수술 전날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화해했다. 이 과정에서 이화상은 엄마 노양심(이보희)이 과거 이풍상에게 간을 기증하려다 돈만 받고 도망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노양심을 찾아갔고 “당신 때문에 평생 오빠를 미워하면서 살았다”며 “당신은 엄마도 아니다. 죽어도 연락하지 마라. 눈 감을 때까지 저주할 것”이라고 퍼부었다.
다행히 이풍상의 간 이식 수술을 성공적이었다. 이풍상도 이정상도 이화상도 빠르게 회복해나갔다. 하지만 이풍상은 병원을 헤매다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막내 이외상(이창엽)이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는 것을 보게 된 것. 앞서 이화상과 조영필(기은세) 그리고 한심란(천이슬)도 이외상의 상태를 알고 있던 상황.
방송 말미에는 이외상이 심폐소생술을 받는 장면까지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간 이식의 큰 고비를 넘긴 이풍상과 그의 동생들은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