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황하나 체포영장 집행…몽롱했던 지난 날에 철퇴 (종합)

입력 2019-04-04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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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황하나 체포영장 집행…몽롱했던 지난 날에 철퇴 (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될 예정이다.

4일 KBS의 단독 보도에 다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황하나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이를 집행할 예정이다. 현재 황하나는 모 처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두 번의 압수수색영장과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측에서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근 공개된 바에 따르면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2016년 1월 대학생 조 모씨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이를 매수, 매도한 사건 판결문에서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판결문에서 황하나는 명백한 필로폰 투약은 물론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법적 처벌도 받지 않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황하나가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황하나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녹취에서 그는 “야 중앙지검 부장검사?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안다”며 “개베프(친구)다”라며 법적 처벌을 피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황하나 SNS, MBC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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