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현석 황하나 정마담, 성접대 연결고리 의혹→실화냐?

입력 2019-05-28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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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양현석 황하나 정마담, 성접대 연결고리 의혹→실화냐?

MBC ‘스트레이트’ 측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고은상 기자가 보도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 출연한 고은상 기자. 그는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황하나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27일 방송된 ‘스트레이트’에서는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방송했다.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의 가수 한 명이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훨씬 더 많은 수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

20명이 넘는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현석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클럽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의 술자리가 사실상의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이었다. 특히 초대된 일반인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고은상 기자는 그는 "접대 대상이었던 태국 재력가 밥씨가 2018년 12월 중순 한국에 들어왔다. 밥씨는 버닝썬에 방문했고 YG 자회사 YGX 임원이 동행했다. YGX는 사실상 승리가 대표로 있었고 양현석 대표가 홍보해왔던 업체다"라며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다가 밥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피해 여성을 만났다. 그 후 그 자리에 YG의 배후가 있는 것 아닌지 추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그러던 중 밥씨의 SNS 친한 인물 중 황하나씨를 발견했다. 두 사람이 어떻게 아는지에 대해 주변 인물을 탐색했다. 이 과정에서 2014년 황씨가 말레이시아 재력가를 만나는 자리에서 밥씨를 소개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러면서 당시 YG 사람들과 만났던 것도 역순으로 취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은상 기자는 성접대 모임에 여성을 동원한 이가 정마담이라면서 “증요한 인물이다. 정마담은 양현석, 승리 등 YG 인사들과 인맥이 깊다. 텐프로라고 하는 가라오케 업소를 운영하며 여성들을 관리하고 투입한다. 정재계 쪽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 초대 받아 동석한 사실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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