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윙스, 정화예대 축제 사고 사과…“안전이 우선”

입력 2019-05-30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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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윙스, 정화예대 축제 사고 사과…“안전이 우선”

가수 스윙스가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은 진행 중이다.

지난 29일 정화예술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스윙스 때문에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학생들이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게끔 무대 앞에 펜스를 설치했는데, 스윙스가 무대 도중 ‘X따같은 펜스 치워’라는 말을 해 학생들이 몰렸다.


학생들이 앞쪽으로 이동하며 스탠드가 넘어졌고, 넘어지는 학생들 중 부상자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또 글쓴이는 “사회자 분이 올라와서 말리자 스윙스가 '선생님이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저거 (기울어진 조명)나 좀 잡아주세요' 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음에도 스윙스가 계속해서 공연을 이어갔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30일 스윙스는 직접 이 사건에 대해 언급, 해명했다. 스윙스는 “어제(29일) 정화예대에서 행사를 했다. 무대에 섰는데, 제가 평소 공연할 때 흥분해서 앞으로 나오라고 할 때가 많다. 어제 학생 몇 명이 넘어져서 다친 친구도 있더라”라며 “그런 말은 없었다. 고맙다는 말과 죄송하다는 말을 많이 했고, 앵콜도 3번 했다. 제 원칙은 사람들이 제 공연을 보고 팬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부상을 입은 학생들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다리와 목을 좀 다쳤다는데 너무 미안했다. 다섯 명이나 병원에 갔는데, 지금 만나러 간다”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공연 신나게 하는 마음은 언제나 같은데 안전이 우선이라는 걸 각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윙스는 “겸손한 사과의 의미로, 제안을 하고 싶다. 정화예대에 가을이나 여름에 축제를 하면 제가 무료로 올라가고 싶다. 좋은 기억으로 끝내고 싶다. 가을에 스케줄 비워 둘테니 괜찮다면 무대에 서고 싶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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