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알라딘’은 실 관람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그야말로 4DX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알라딘’ 4DX가 이처럼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매직 카펫 라이드 효과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실감나는 매직 카펫 라이드 효과는 영화의 입소문과 더불어 ‘양탄자 타러 알라딘 4DX 보러 간다’, ‘알라딘 4DX로만 N차 관람 중’ 등 뜨거운 입소문으로 관람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화려한 OST를 발판 삼아 ‘4DX 싱어롱’을 넘어 ‘4DX 댄스어롱(Dance-along)’을 해야 한다는 요청이 극장으로 폭주 중인 것도 흥미롭다. 과연 댄스어롱이라는 신생 관람 문화가 ’알라딘’ 4DX를 통해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알라딘’ 4DX N차 관람객들이 자체 ‘4DX 댄스어롱’ 요청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아직 관람하지 못한 예비 관객들도 ‘4DX로 보면 지니가 ‘Friend Like Me’ 부를 때 내적 댄스가 저절로 나온다더라’라며 ‘4DX 댄스어롱’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 ‘알라딘’ 4DX 10만 관객 돌파라는 흥바람 신드롬에 힙입어 6월 6일 현충일 연휴를 비롯한 이번 주말 ‘4DX 댄스어롱’의 ‘알라딘’ 정식 상영이 성사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4DX는 CJ 4DPLEX가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바람, 물, 향기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 체어가 결합돼 영화 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포맷이다. 전 세계 64개국 648개관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광주터미널, 센텀시티, 천안터미널 등 5개 4DX with ScreenX통합관을 포함해 전국 34개 CGV 4DX관이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