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안방극 복귀하는 한석규 “‘왓쳐’ 디테일로 승부”

입력 2019-07-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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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왼쪽부터)이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새 토일드라마 ‘왓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6일 첫방…김현주·서강준과 케미 기대

배우 한석규가 연기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현장에서도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연륜을 바탕으로 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과 제작진을 이끌고 있다. 이를 보여줄 무대는 6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왓쳐’다.

한석규는 2일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왓쳐’ 제작발표회에 김현주, 서강준, 허성태, 박주희와 함께 참석했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그의 설렘만큼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석규와 맞추는 첫 호흡에 모든 출연자가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후배의 끈끈한 관계가 연기 호흡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이라는 확신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날 김현주는 촬영장에서 만날 때마다 한석규가 건네는 안부 인사에 “지금보다 몇 살만 어렸어도 몰랐을, 따뜻하고 찌릿한, 코끝이 찡한 느낌을 받고 있다”며 고마움을 담았다. 이어 “눈빛만 봐도 아는지, 우왕좌왕하며 힘들어하면 다가와 조언을 해 준다”며 “이때마다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한석규처럼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서강준은 “한석규 선배가 조언과 액션 연기에 대한 부상 걱정을 많이 해 준다”며 “제가 연기적으로 놓친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배우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의 합은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인 ‘브로맨스’ 관계를 형성해 관심이 쏠린다. 극중 서강준은 열혈순경, 한석규는 에이스 경찰 역으로 신참과 베테랑의 호흡을 맞춘다.

한석규는 “많은 후배들과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잘 촬영하고 있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어 “정확히 보고, 정확히 들은 것을 연기로 표출하려고 한다”며 “연기자는 끊임없이 사람을 연구하는 직업이다. 내 성향으로는 선이 굵은 연기가 아닌, 디테일로 승부를 본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1990년 KBS 공채 성우로 데뷔해 30년 가까이 활동하며 드라마 촬영현장의 변화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왔다. 그는 “7월부터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로제가 가장 큰 변화”라며 “지켜나가는 게 쉽지 않겠지만, 후배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왓쳐’는 감찰을 소재로 비극적 사건에 얽힌 인물들이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을 결성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이야기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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