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녹두꽃’ 최무성 어떻게 될까…‘피투성이 열연’

입력 2019-07-06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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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녹두꽃’ 최무성 어떻게 될까…‘피투성이 열연’

‘녹두꽃’ 최무성은 어떻게 될까.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이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처절한 비극 우금티(우금치) 전투를 그리며,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의병이라는 이름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들고 일어섰지만 아무도 지켜주지 않았던 민초들의 뜨거운 열망이 2019년 시청자들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녹두꽃’이 집중 조명한 동학농민혁명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 바로 녹두장군 전봉준(최무성 분)이다. 전봉준은 고부 농민봉기를 시작으로 황토현 전투, 황룡강 전투 등 동학농민군의 여러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권력자와 민초가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 역사적 순간 ‘전주 화약’까지 이뤄냈다.

그런 전봉준이 조선을 향한 일본의 검은 야욕에 맞서 의병을 일으켰다. 전봉준의 뜻에 따라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모였다. 이들은 조선-일본 연합군에 맞서 우금티에서 장렬하게 싸웠다. 그러나 신식 무기로 무장한 조선-일본 연합군에게 무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의병의 처절한 패배로 ‘녹두꽃’ 41~42회는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7월 6일 ‘녹두꽃’ 제작진이 43~44회 본 방송을 앞두고 우금티 전투 패배 이후 전봉준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전봉준은 고된 고초를 겪은 듯 처참한 모습으로 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의 흰 옷에는 붉은 핏자국이 가득하고, 그의 얼굴에도 피투성이 상처가 여기 저기 나 있다. 입가에서는 아직 마르지 않은 피가 주르륵 흐르고 있다. 그럼에도 무너져 내리지 않은 눈빛과 표정에서, 전봉준의 꼿꼿하고 강인한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전봉준은 역사적 실존 인물이다. 그렇기에 우금티 전투 이후 전봉준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역사적 순간들을 깊은 울림으로 그려낸 ‘녹두꽃’이기에, 전봉준이라는 실존 인물을 처절한 열연으로 그려낸 배우 최무성이기에 ‘녹두꽃’ 속 전봉준의 이야기가 궁금한 것이다.

한편 우금티 전투와 함께 절정에 올라선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43~44회는 오늘(6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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