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생민 활동재개 논란 “팟캐스트, 사적인 활동→죄송하다”

[종합] 김생민 활동재개 논란 “팟캐스트, 사적인 활동→죄송하다”

‘미투 논란’으로 자숙 기간을 갖던 김생민이 1년 5개월만에 팟캐스트를 오픈했다.

김생민은 지난 14일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를 오픈했다. 소개란에는 “오랜 시간 영화를 소개했던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프닝에서 김생민은 “요즘 우리 동네에서는 (저를) ‘돌생민’이라고 합니다. 돌아온 생민. 그 외의 의미는 각자 마음속에 있는 거니까 그걸 밖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겠죠”라고 말했다.

김생민 활동재개에 대해 소속사 SM C&C 측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생민의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 입니다’ 관련해 전한다”며 “현재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생민은 지난해 4월 한 방송사 스태프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로 인해 활동을 접어야 했다. 당시 김생민은 ‘짠돌이’ 이미지로 데뷔 27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지만, 미투 폭로로 한순간에 내려앉으면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 다음은 SM C&C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입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생민의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 입니다’ 관련 안내 드립니다.

현재 김생민이 운영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