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 한밤’ 이정현 “권상우-이종혁 보며 결혼 결심, 2세 계획도”

배우 이정현이 영화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두 번 할까요’의 주연 배우 이정현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지난 4월 결혼한 새댁 이정현은 “결혼하자마자 영화 두 편을 끝냈다. 바쁘게 활동해서 신랑에게 미안하더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쉬는데 맛있는 요리를 해주면 금방 풀리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전 이민정 오윤아 등 연예계 절친 스타들에게 남편을 소개했다며 “친구들이 한 번 봐주겠다고 하더라. ‘너무 좋다’고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개봉을 앞둔 영화 ‘두 번 할까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정현은 “항상 들어오는 시나리오가 불쌍해 보이거나 심각하고 슬픈 캐릭터들이었는데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 받아봤다. 그래서 처음에 긴장했다. 웃기는 데에는 재주가 없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결혼을 결심했다. 권상우 이종혁이 가정을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영화가 끝날 무렵에 지금의 신랑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운명처럼 만나 결혼에 골인한 이정현. 그는 10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2세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정현은 “아기 잘 크니? 8~9살은 되어야 할텐데. (아기야) 엄마 말 잘 들어라”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