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이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연출 이윤정/극본 전영신, 원유정/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 한결 같은 이유영의 다정한 친구에서 의심스런 인물로 변신했다. 캐릭터 장인이 만든 반전 엔딩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27일(일)에 방영된 ‘모두의 거짓말’ 6화에서는 의뭉스러운 행동으로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키는 영민(온주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첫 회부터 한결같이 다정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준 영민은 이번에도 또 한 번 서희의 수호천사 같은 면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상훈이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영민 이라는 것이 밝혀짐과 동시에 점퍼 차림에 모자를 눌러 쓴 영민이 싸늘한 표정으로 짐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 과거의 이야기가 드러나며 보는 이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처럼 온주완은 극 중 서희를 향한 다정함은 온데간데 없이 차갑고 의심스러운 또 다른 모습을 눈빛과 행동의 변화를 주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